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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89회   작성일Date 19-01-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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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go_icon2.png 문진(問診)이란?   복합질환에 강한 한의원 THE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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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진(問診)....???

    ◈ 한의원에 가시면 원장이 
    환자분의 증상에 대해 혀나 눈, 그리고 아픈 곳을 눈으로 살피고 (망진(望診)) 
    환자분의 말씀을 듣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고 (문진(聞診)) 물어도 보고 (문진(問診)) 맥도 짚어보고, 배도 눌러보고 하죠? (절진(切診))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문진(問診)입니다.
    4가지 진찰법 중
    첫째는 망진(望診)으로 한의사의 시각을 이용한 진찰법입니다.
    이는 한의사가 눈으로 환자의 체형, 자세, 광택, 얼굴색이나 안구(眼球)색, 피부색, 오관(五官), 혀의 설태색 등을 관찰하는 진찰법입니다.
    둘째는 문진(聞診)인데 한의사가 환자의 체취, 구취, 대소변의 냄새와 환자의 음성, 언어, 호흡상태 등을 청각과 후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문진(問診)인데 한의사가 환자에게 여러 가지 증상이나 대소변, 월경상태, 병력, 나이, 환자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싫어하는 음식 등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고 질병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증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원인을 규명해가는 것입니다.
    넷째는 절진(切診)인데 한의사가 손으로 환자의 맥을 짚거나 아픈 부위를 만져 보는 등 한의사의 촉각에 의해 병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4가지 진단법을 모두 활용하여 진찰할 때 환자의 전체적인 생리, 병리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게 되는 것입니다.

    ◈ 환자분께서 주로 치료받고자 하는 증상이 허리 통증일수도 있고 어깨나 무릎의 통증일 수도 있고 두통이나 관절염, 소화불량, 만성피로, 수면장애, 대소변관련 증상이나 생리관련 증상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치료를 해드려야 하는 저는 그 증상뿐만 아니라 그 증상과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 알고 있을수록 도대체 왜 이 분의 허리가 아픈 것인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가 쉬워지고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하기도 쉬워집니다.
    제가 쉬워진다는 얘기는 치료율이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 문진을 위한 설문(設問)의 항목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10년, 20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항을 망라하여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차트는 아주 가벼운 병을 앓고 계시는 분이나 매우 중한 병을 앓고 계시는 분이나 두루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문진을 위한 설문지는 21개 대분류로 148개 문항, 약 1,500여 개의 세부 항목, 그리고 증상부위 체크용 인체도(人體圖)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각각의 증상들도 그저 있냐 없냐를 체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심한지 보통 수준인지 약간 있는지 등 어느 정도로 있는지, 쑤시는지 시린지 당기는지 무거운지 아픈지 등 어떤 양상을 띠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허리나 다리가 아파도 어느 부위인지 아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답니다.
    이거, 치료를 위해 원인을 알아내는데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두통이든 요통이든 간에 그것이 가벼운 증상일 수도 있고, 매우 중한 병의 일부 증상 일수도 있잖아요?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해당 증상의 유무, 그리도 정도와 양상에 대해서 느끼는 그대로 체크만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연관 증상을 살펴서 상호 연관성을 찾아내면 근본원인을 밝혀낼 수 있으니까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병(증상)의 크고 작음이 치료율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병(증상)이 크든 작든 그 원인을 찾아내면 치료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원인을 끝내 찾아내지 못하면 치료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병이 크면 조금 치료기간이 더 걸릴 것이고, 작으면 좀 덜 걸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요.


    ◈ 문진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진행됩니다.

    기본 인적사항 입력 → 주소(主訴) 증상 → 병력, 진단력 → 기본 신체 정보 → 땀 → 탈모 → 피로도, 수면 증상 → 흉부와 감정변화 증상 → 안이비인후과 증상 → 치아 증상 → 입과 혀 증상 → 피부 증상 → 소화 증상 → 복부(배) 증상 → 소변과 부종 증상 → 대변 증상 → 월경 증상 → 머리, 얼굴, 목 증상 → 어깨, 등, 팔 증상 → 허리, 엉치, 다리 증상 → 중풍관련 증상 → 구안와사관련 증상 → 감기 증상 → 문진종료

    ◈ 문진항목은 기본적으로 [동의보감의 편제를 인용하여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꼭 치료받기를 원하는 증상 3가지를 정하여 기록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적인 진단사항과 병력을 기입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혈압 등의 기본적인 신체정보와 함께 한열(寒熱)을 구분하기 위한 항목 등을 가장 앞부분에 배치하고 수면(睡眠), 진액(津液), 담음(痰飮), 칠정(七情) 혹은 노심상(勞心傷) 등을 구분하기 위한 항목을 다음에 배치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관(五官), 피부(皮膚), 소화(消化), 대소변(大小便) 등의 항목을 배치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외형편(外形篇)에 나오는 순서를 인용하되 머리에서부터 아래 쪽으로 차례로 내려오면서 부위를 배치하였습니다.
    뒷부분에는 중풍, 구안와사 및 감기(感氣) 관련 증상을 배치하였습니다.

    ◈ 문진(問診)을 상세히 하는 것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병의 원인이라 하면 먼저 그것이 내상(內傷)인지 외감(外感)인지를 구별하여야 할 것이고 만일 두 가지 경우가 혼재되어 있다면 무엇 무엇은 내상(內傷)에 속하는 것이고, 무엇 무엇은 외감(外感)에 속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 혼재 비율은 대략 몇 대 몇 정도 되는지를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내상(內傷)이라 하면 음식상(飮食傷), 노권상(勞倦傷), 칠정상(七情傷), 방로상(房勞傷), 주상(酒傷)을 말하는데 이중 어디에 속하는지, 혹은 무엇과 무엇이 혼재되어 있는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외감(外感)이라 하면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를 말하는데 이중 어디에 속하는지, 혹은 무엇과 무엇이 혼재되어 있는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불내외인(不內外因)에 해당하는지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 저러한 원인들이 종국에는 오장육부 중 어느 어느 장부에 허실한열(虛實寒熱)의 형태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장부 간의 상생(相生), 상극(相剋), 상합(相合), 상통(相通), 표리(表裏), 육경(六經) 등의 경로관련성을 분석하여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임상동의보감 강의》를 통해서도 항상 강조를 하고 있는 바인데요...
    환자의 신체정보와 증상을 빠짐없이 기록하되 특히 중요한 것은 조건(條件)과 부위(部位)와 양상(樣相)입니다.
    즉,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거나 다소 완화되는 조건이 무엇인가, 그리고 피육맥근골절(皮肉脈筋骨節), 십이경락(十二經絡)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양상을 띠는지를 부기(附記)하거나 표기(表記)하여야 합니다.

    ◈ 이렇게 기록되어진 문진 차트는 비로소 질병구조설명서가 되는 것입니다.
    주소(主訴) 증상과 주요(主要) 증상들이 어느 장부의 한열허실(寒熱虛實)에 의해서 타 장기(臟器)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을 금하고 무엇을 권해야 하는지 침은 어떻게 써야 하고 자침(刺鍼) 결과에 따라 한약은 무엇을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것입니다.

    문진 차트가 “질병구조설명서”라는 것은 병의 원인이 내인(內因), 외인(外因), 불내외인(不內外因) 중 무엇들에 해당되는지 그래서 어느 장부들에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끔 요소요소들에 대한 풍부하고 정확한 기록들이 되어 있는 동시에 마치 건물의 설계도처럼 주요 맥점이 되는 곳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따라서 한 번 잘 작성된 문진 차트는 계속해서 그 환자분을 진료할 때마다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체로 비슷한 구조 아래서 주소(主訴) 증상과 중요(重要) 증상들 간의 부침(浮沈)과 비중(比重)의 이동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비슷한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사람은 음식(飮食), 칠정(七情), 노권(勞倦), 환경(環境), 사고(思考) 등과 관련해서 삶의 스타일과 내용을 극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결국 생활습관과 환경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질병의 순환 고리를 끊어낼 수 없기 때문이고 이미 짜여져 있는 순환 고리가 유지 혹은 더욱 강화되거나 혹은 다른 부위로까지 확대되어 가는 쪽으로 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문진 차트를 활용해서 진료를 하다보면 몇 년이 지나 다시 내원을 하여도 이전의 진료기록이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그 환자분의 삶의 과정이 특정한 병을 만들어 가는 쪽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문진 차트의 구성 항목은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병의 근본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신체정보와 증상을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도록 설정되고 배치되어 있으며 각 항목별 비중까지도 자세히 표기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가 더욱 객관화되고 정량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가 진료를 할 때 빠뜨리지 않고 꼭 사용하는 것이 바로 문진(問診) 차트입니다.
    이 문진 차트는 철두철미하게 동의보감(東醫寶鑑)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진료에 필요한 모든 사항, 즉 인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을 빠짐없이 표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 아주 가벼운 병을 앓고 있는 분이나 디스크, 관절염, 신경정신계통의 질환, 혹은 당뇨병이나 암과 같은 중한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나 모두 이 문진(問診) 차트를 가지고 진료에 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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